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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ject no.2 

귀항(歸港)

Return to the Port

통영 ​폐조선소 재활용 계획안 프로젝트

 project facts 

• Architect : designband inA
• Date : October.2018

• Site Area :  63,923㎡

• Building Area : 17,928㎡ 
• Type : Regeneration of a Shipyard
• Category : Design Proposal Competition

 abstract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의 줄임말인 통영은 선조37년(1604년)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군수의 목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이후 수산업과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축적하고 오늘날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고속도로와 같은 육지교통의 발전과 다른 도시와의 경제경쟁에서 밀려 통영은 점점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주산업이었던 조선업이 차례로 문 닫으면서 점점 더 도심의 활기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우리는 이 땅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발견하고 앞으로 어떤 미래로 나아갈지에 대한 비전을 먼저 정립 해야 함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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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rama of Tongyeong

해양도시 임에도 불구하고 통영에서 자연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배를 타지 않고서는 섬은 물론이며 길 따라 걸을 수 있는 수변공간조차 찾기 힘듭니다. 직류의 도로체계로 인해 도시와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이 단편적일 수밖에 없고 중심공간 없이 도시가 방사형으로 흩어지는 조직으로 발전돼 왔습니다. 현재는 강구안을 중심으로 대부분 사람의 방문이 몰려 매년 교통 체증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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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lation System

우리가 삼은 현재 통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순환되지 않는 도시 시스템이다. 그래서 먼저 현재의 선형 도로체계에서 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체계를 확립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바다를 중심으로 하여 바다와 얽힌 통영의 이야기를 늘어놓고자 하는 의지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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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ar

Cir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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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of Tongyeong

도시와 자연을 연속하여 번갈아 경험하는 것이 통영만의 특별함이고 그 경험이 끊임없이 순환되길 기대했습니다. 또한 통영은 바다와 함께 얽힌 많은 사연]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어 사람들과 함께 소통되길 바랬습니다. 바다를 광장으로 펼쳐지지는 통영의 수변공간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 되고 훗날 이들이 모여 거대한 도서관으로 보이길 상상했다. 이번 공모의 대상지인 조선소는 그 첫 이야기로서 그 역할을 분명히 해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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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oncept

귀항(歸港) : Return to the port

배라는 완전한 도시를 잉태했던 조선소는 그 목적을 위해 존재했던 장소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고민에 대해 우리는 탄생과 죽음이 반복되는 삶의 순환에서 그 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넓은 바다를 영위하다 산란기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삶을 반복하는 연어처럼 그런 순환적 행위가 그들의 삶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또한 배가 출항하여 귀항하는 모습은 마치 어미의 품(조선소)으로 돌아오는 자식(배)의 모습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순환을 추상적인 모습으로 구현하여 앞으로의 통영이 새로운 삶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계획합니다. 이런 삶이 순환하는 모습은 그 장소의 영원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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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process

대상지 계획의 개념은 도크(dock)에서 시작됩니다. 출항했던 배가 돌아온 모습으로 전체 대상지의 개념을 확립하고 그로 인한 영향(파장)으로 인해 영역별 성격에 따른 행위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경험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서로 함께 엮이고 순환하도록 하여 대상지를 전체를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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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ate Connecting the Present and the Past

Water is an intermediation for memory. The structures of the ship and the crane reflected in the water show the shipyard that was once revival, and the empty crane shows the present shipyard’s appearance that time has faded over time. By showing these two scenes in one place, visitors will experience the memorie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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