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No.16
솔래井;정
제주 서부소방서 한경 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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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공모 당선안
들어가며
요약
인에이 첫 현상공모 프로젝트, 한경119안전센터가 완공됐습니다🚒 21년 말 현상공모에 당선 후 1년 6개월 동안 설계와 공사를 진행해 제주 소방대원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렸습니다😍 당시 사무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희가 수행해 내기에 부족했지만, 소방대원들과 건축선배님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끊임없이 배우며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최초 설계 때부터 고민했던 ‘소방서 공간적 이념’에서 벗어나 ‘우리들이 생각하는 소방서’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한 중정은 앞으로 나타날 소방서라는 공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경119안전센터 프로젝트, 솔래정(井) 생명과 안전, 위험의 최전선에 있는 소방대원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제주 한경면의 풍경 속에서 함께 살아 것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대지위치 : 제주시 한경면
- 설계년도 : 2021.12
- 대지면적 : 1,628㎡ (492py)
- 연 면 적 : 994㎡ (220py)
- 규 모 : 2F
- 설계유형 : 신축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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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설계 이야기
Part.3 완공 이야기
01
현상공모
Design Strategy
대상지는 논과 숲으로 둘러 싸인 곳에 있어요🌳 주변 풍경을 해치지 않고 대상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한경 119안전센터를 위해 저희는 땅과 건축의 관계에서부터 계획을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119안전센터의 소방차 출동동선을 단축하면서 각각 진입, 정비, 주차를 위한 영역을 분리하여 동선의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했어요🚒
Design Strategy
제주도 한경면에는 습지를 비롯해 물과 관련된 명소들이 많이 있어요💧 이는 물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 행위와 관련이 깊어보였어요🤔 물에 얽힌 이야기가 가득한 한경면에 어울리는 119안전센터는 그 지역성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명소로 거듭날거예요✨
솔 래 井
(우물정)
이야기와 치유로 채워진 한경 119 안전센터
Design Concept
‘어떻게 하면 119안전센터를 다른 방법으로 인지할 수 있을까?’ 저희가 제안하고 싶은 119안전센터는 이 질문에서 시작했어요🤔 기존의 소방서 및 안전센터는 화재 및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일종의 경고문으로써 우리의 삶 속에 긴장된 모습으로 응축돼 있어요😞 하지만 이곳은 소방대원들의 삶의 터전 그 자체이므로 그들의 삶의 질을 위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요🍀
한경119안전센터는 한경면 전체를 소수의 소방대원으로 관할해야 해요👨🚒 저희가 발견한 한경면에 얽힌 ‘물의 이야기’는 그 지역의 고유함과 소방대원 ‘삶의 이야기’로 연장될거예요✨ 물을 담은 119안전센터는 장소와 사람들이 소통하는 창구가 되고 소방대원의 쉼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마을의 일부로 채워질 거예요🌞
2021.12.23
02
설계이야기
2022.01.05 첫보고
눈물겨운 첫 현상공모 당선후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가 처음이었기에, 혹여나 부족한 내용이 없나 검토하며 밤을 지새우고 비행기에 올라 찼지만, 그저 설레이는 마음이 가득했던 첫 출장이었다. 소방서에 도착해 약 2시간 동안 소방대원들과 함께 현재 건축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 했고, 공모에는 차마 담지 못했던 실제 요구사항들을 조율해 나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적극적인 소방대원들의 태도였다. 본인들이 직접사용할 공간과 크기, 동선체계를 명확히 전달받았고, 건축의 전체적인 개념이 유지되는한 가능한 모든 이야기를 수용하기로 했다.
2022.02.12 수정수정수정
회의를 통해 미처 전달되지 못한 내용들이 전산화 되어 전달되었고, 그에 맞는 공간계획을 구체화 해나갔다. 현상공모를 통해 개념적으로 정립된 건축계획이 실질적 공간으로 전이되는 이 과정에서 최초계획했던 공간계획을 침해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만큼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는 증거겠다. 22년 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계절이었다.
인내와
고통들
2022.03.30 허가완료
빨간색을 없애기 위해 시작했지만, 결국 되살아난 붉은벽...! 소방서=붉은색 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많은 고민을 담았지만, 그래도 소방서를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인식되야 한다는 말을 저버릴 수 없었다. 수많은 밀고 당김 끝에 결국 소방서라는 공간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입면도를 조정했고 최종설계 단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