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90, 120📐
청담동 근린생활시설
들어가며
개요
경사지와 사선 형상에 놓인 땅의 활용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 있을까?🤔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물의 디자인이 온전히 땅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했던가. 땅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많은 건축적 생각은 물론이고 이를 동의할 수 있는 의뢰인 안목까지 요구 되었답니다. 가상의 선으로 구획된 '지적선'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건축물 외관선' 으로 구현되기까지, '청담동의 엣지' 60, 90, 120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대지위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 설계년도 : 2022.05
• 준공년도 : 2023.12
• 대지면적 : 375.8㎡
• 연 면 적 : 1,059.8㎡
• 규 모 : B2~4F
• 설계유형 : 신축공사
• 설계 : 인에이 건축
• 감리 : 인에이 건축
• 구조 : 경제구조
• 설비 : 건우엔지니어링
• 시공 : 미소건설
• 촬영 : 김용성 작가
1. DESIGN ISSUE
이 땅은 2m정도의 높이차가 있고, 직사각형의 대지경계에서 사선으로 잘려 도로와 많이 접해있다는게 특징이었죠💛 대지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구상적으로 활용해 그대로 건축디자인으로 연결하기로 했어요🙆
2. DESIGN ISSUE
저희 땅 주변 건물들 대부분이 전면도로에 대응한 형태가 아니라, 대상지 내 경계선을 따라 직사각형의 형태로 계획돼 있었어요🧐 때문에 도로변에서의 파사드 구성은 계단식으로 분절돼 있죠. 그래서 도로변에서 보는 건축물은 날이 선듯한 모서리들이 모인 위협적인 분위기 도시풍경을 만들고 있었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도시풍경적 문제와 향후 주변과 어우러질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지길 바랬고, 자연스럽게 대지의 형태가 가지는 예각과 둔각의 형태가 건물에 드러나도록하여 특성을 부여하고자 했어요❗👍
3. Volum Design Study
대지의 형상에 따라 형태를 그대로 건축 외관에 적용하다보니, 직사각형 형태의 건축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예각과 둔각의 형태로 드러나게 됐어요📐 대지의 형상을 닮은 외관은 모습은 사람이 걸어오는 방향에 따라 건축물이 달리 보이는 효과를 줄수 있겠죠 (*/ω\*)
예각이 보이는 방향에서는 보다 긴장감 있고 동적,
둔각이 보이는 방향에서는 안정이고 정적으로 보일꺼에요.📐
60' 예갹
90' 직각
120' 둔각
4. Elevation Study
이거 봐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죠?
건축 초기 단계에 많은 대안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각도에 따른 변화감을 보다 적극적으로 느낄수 있도록하며, 각각의 각도가 반복적으로 노출해 땅을 닮은 컨셉이 입면계획에 그대로 드러나도록 계획했어요😮 그러기 위해 수평의 띠를 강조하는 매스 스터디를 진행했었죠📏
건축 외관의 모습은 보는 방향에 따라 평면상으로는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이를 입체적으로 보면 건축물을 감는 수평의 선의 꺽임의 정도(예각과 둔각)에 따라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거든요.
5. Various Elevation
이후 실시설계 단에에서는 그 차이를 미세하게 변화시켜 통해 다채로운 입면 형상을 구현했답니다😃
정북일조 사선제한으로 인해 상층부에서 줄어드는 면적이 많은 반면, 층고는 최대한 높고, 연면적은 최대한으로 찾아 내야 했어요🥺 건축물 전면 수평띠의 깊이 차이를 크게 조성하기 힘들었지만 디자인의 핵심을 잃어버리지 않게 그 비율과 형태를 정리해 나갔어요✍️
6. Final Deisgn
이번 프로젝트는 확 시선을 끄는 이미지나 강한 컨셉을 가지고 표현을 하기보다 세심한 건축적 고민을 통해 건축을 계획하고 싶었어요✍ 대지가 가진 조건, 눈에는 보이지않고 지적선으로만 존재하는 대지경계선은 관념적일수도, 구상적일수도 있는 이 무형의 선이 어떻게 보여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들었죠🤔 이러한 저희의 고민들을 고수란히 담긴 프로젝트로 마무리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