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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Info    

    Episode 16    

​내면이 단단해야지

• Writer : 정소장🔥
• Date : 2022.03.09

• Locate : 서울시 논현~한남동

​옷깃이 제법 가벼워지기 시작한 어느 3월, 그간 다녀오지 못했던 디자인 투어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다시시작한 디자인 투어였던 만큼, 기대와 걱정이 가득했던 우리의 경험들. 그간 외부와 재료를 중심으로 봐왔던 우리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자 이번엔 내부를 중심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어디 그 속은 얼마나 우리가 들여다 볼 수 있는지 시작해보자.

2023

으아, 벌써 3월이다...
​매달 디자인 답사를 다니로 약속한 우리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디자인 답사를 계속 미루고 있었다.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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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한 핑계를 대보자면,
1월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인에이에 합류했고,

2월

  드디어 본격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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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정소장이 졸업하고,

3월

그렇게 3월을 맞이해서야 잠깐의 숨을 돌릴 수 있었고 2023년 인에이 첫 디자인 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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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디자인 답사가 '외부'를 살펴봤다면, 이번 디자인 답사는 '내부'를 들여다 봐야겠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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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딛은 첫번째 답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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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논현동에는 건축, 인테리어에 대한 최고급 재료, 가구가 밀집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두오모엔코'는 최고수준의 가구 디자인과 자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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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Duomo)'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두오모 성당을 연상케 한다. 돔(dome)의 형태를 띄고 있는 이 성당은 이탈리아 피렌체를 상징하고 있어 우리에게 친숙하다.
 

+

  피렌체 = 예술  

  Domus = 집  

그리고 사실 두오모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domus' 집 이라는 의미다. 예술의 상징인 이탈리아 피렌체의 이미지와 집이라는 의미를 함께 내포 하고 있어 두오모라는 이름의 가구점은 예술과 주거의 이미지를 동시에 잡은 탁월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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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가장큰 키워드로 내세운 만큼,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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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외장재 및 하드웨어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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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뿐만이 아니라 직접 사용해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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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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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공간과 하나가 되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몸으로 이해하는 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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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소장들의 설명과 함께 디자인 답사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최고급 ​가구, 하드웨어, 재료를 담아내기 위해,

높은 층고와 자연광을 들여 전시한 내부 공간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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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 책상을 우리 건물에 들여다 놓을 것을 맘껏 상상하고 왔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공부했으니 이제 배를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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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배도 채웠으니, 커피도 한잔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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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UNCOMMON' 커피는 지하2층에 내려와 있는데, 이렇게 볕이 잘들도록 선큰으로 계획되니 오히려 프라이버시가 유지된 멋진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극적인 공간에 극적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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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했어!  

극적인 공간에 극적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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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도 충분히 수혈했으니 씐나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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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딱갈께여...  

그전에!
​급한업무로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한 서소장의 합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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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를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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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을 돌아다니다보면 좋은 건물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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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zz...  

  zzz...  

  zzz...  

자, 서소장도 왔으니 파이팅 있게 디자인 투어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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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한남동으로 넘어와 방문한 이곳은 'STPMJ 건축'의 '몬타주한남' !! 현재 이곳에는 가구 편집숍인 무브먼트랩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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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STPMJ...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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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반응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준공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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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할 때 부터 궁금했던 건축기법을 보기위해 옥상으로 올라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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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벽돌 쌓기 ! 기존의 영롱쌓기 보다 투과성을 높이면서 외부로 부터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벽돌 쌓기의 시도였다. 물론, 아쉬운 디테일도 보였지만, 이런 새로운 건축적 기법이 시도되고 있다는 것에 감동받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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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남동의 분위기, 유리난간을 사용한 건축가는 아마도 이 풍경을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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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부터 내려오면서 중간중간 공간을 경험했는데, 이리저리 뚫여 있던  큰 창은 한남동의 다양한 도시풍경을 담고 있는 카메라 액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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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야기 많았던 복도 창, 외부의 디자인과 내부 사용자의 경험이 상충하는 곳에서 건축가의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 밖에 전시를 이루고 있는 많은 소품과 가구들, 하지만 좋은 공간에 비해 공간을 100프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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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테면 이런 곡면의 분위기를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점이다.

  아쉽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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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환경을 바꾸면서 그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와 고민들을 나누고 휴식을 즐기는 인에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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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느낀 건축공간과 내부전시에 대한 고민들을 가는 짊어지고 건축가의 의도를 충분히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눴고, 나였다면 어떻게 다뤄냈을까하는 감정을 공유해보는 시간도 가지면서 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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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간 고생이 많았고나,,

오랜만에 진행했던 디자인 투어였던 만큼 즐거웠지만, 다소 아쉬운 시간들이 많았다. 투어를 끝마치고 다음에는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경험과 시각을 배우기 위해 어떤 고민들이 해야하는지 생각하며 즐거운 수다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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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휸 : 닭갈비에는 반드시 치즈와 라면사리를 추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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