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건물 안에서 일을 하고 수많은 건축물을 본다.

어딘가를 여행하더라도 건축물이 이정표 혹은 목적지가 된다.

골목에서, 오래된 집과 마을에서, 여행하며 우연히 머물게 된 곳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이 지은 불후의 명작에서 건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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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짓는가 만이 아니라 어떻게 건축을 존중하고 가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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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설계하고 짓는 이들의 고민과 노력이 얼마나 귀한 것이며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풍부하게 해주는 가를 건축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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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새로운 것, 남이 이제까지 말하거나 만들지 않은 것, 

뭔가 전위적인 것을 발명하듯이 만들어 내는 작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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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건축가는 자기만의 것을 표현하기보다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잠재하고 있는 것, 표현하고 싶지만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그 무엇을 과감하게 드러내 보이는 사람이다.